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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남자 농구, 중국에 져 아시아컵 8강서 탈락

71대79 패, 상대 전적 15승36패

이현중, 22점 7리바운드로 분투

한국 농구 대표팀의 여준석(가운데). FIBA 홈페이지 캡처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서 탈락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FIBA 랭킹 53위)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30위)에 71대79로 졌다. 이로써 2017년 대회 3위 이후 8년 만의 아시아컵 메달 획득에 나섰던 한국은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 패배에 이은 남자 농구 한중전 2연패로 중국과의 상대 전적은 15승 36패가 됐다.

한국은 새 에이스로 떠오른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소노) 등을 앞세워 ‘아시아의 강호’ 중국 격파에 나섰지만 격차를 실감하고 말았다. 외곽슛과 공격 전개 능력이 뛰어난 이정현이 대회 중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게 아쉬웠다. 하윤기(kt)의 분전으로 6명의 선수가 2m 이상의 신장을 가진 중국을 상대로 골밑 싸움에서는 선방했지만 3점 슛에서 밀리며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높은 43.8%의 성공률을 보인 중국은 이날도 외곽포 화력을 앞세워 한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1쿼터까지 1점 차로 밀리며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듯했지만 2쿼터 들어 열세가 뚜렷해지면서 전반을 35대46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한때 18점 차까지 뒤졌으나 포기하지 않고 허슬 플레이를 펼쳐 보이며 9점 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4쿼터 7분여에 여준석의 덩크로 6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맹추격했다. 그러나 31초를 남기고 랴오싼닝이 8점 차를 만드는 중거리 2점을 꽂으면서 중국의 승리가 굳어졌다.

이날 한국은 외곽슛 성공률이 12.5%(3/24)에 그쳤다. 중국은 28%(7/25)였다. 이현중이 22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 4개를 올리며 분전했다. 하윤기도 15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활약했다. 중국에서는 후진추가 23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왕쥔제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21득점했다.

한편 중국은 뉴질랜드-레바논 경기 승자와 16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호주-이란 준결승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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