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다음 달 5일 오후 1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5층 이벤트홀에서 ‘2025 디지털혁신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자리로, 항만 이해관계자, 지역 대학 물류학과 및 해사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등 항만업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개형 행사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병준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이사가 ‘앞으로 3년, AI 생존지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김 이사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물류·항만 산업에서 어떻게 변화를 주도하는지, 그리고 개인과 조직이 준비해야 할 전략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는 구독자 26만 명의 인기 유튜버 ‘페이퍼로지’가 ‘이기는 기획 with ChatGPT’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문서 작성, 아이디어 발상, 데이터 요약, 번역 등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ChatGPT 활용법과 생산성·창의성 향상 방법을 배우게 된다.
송상근 BPA 사장은 “디지털 혁신기술은 항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자 모두가 함께 익혀야 할 새로운 언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기술 혁신을 통한 항만 경쟁력 강화와 시민 참여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은 세계 2위 환적항이자 국내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AI·빅데이터·자동화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항만 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BPA는 이번 워크숍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BPA 관계자는 “앞으로도 AI·빅데이터·스마트 물류 관련 교육과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해 항만 종사자뿐 아니라 지역 청년, 창업가, 일반 시민까지 포용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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