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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첫 KF-21 비행·K뷰티 확장 이끈 혁신가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에 정다정 소령·김병훈 대표

정 소령, 여군 최초 시험비행조종사

성별 아닌 실력으로 국토방위 헌신

김 대표, 에이피알 대표 K뷰티 키워

미국·일본 등 10개국에 법인 설립

"포니정 정신인 도전으로 사회 기여"

정다정 소령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


정다정 공군 소령과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가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상한다.

포니정재단은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정 소령과 김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내며 한국 최초의 자동차 모델인 ‘포니’를 개발한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간다는 취지로 우리 사회에 진취적 정신으로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 혁신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바둑기사 신진서 9단과 화가 겸 배우 정은혜 작가가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정 소령은 한국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조종사’ 자격을 취득한 인물로 현재 공군 시험평가단에서 근무 중이다. 2009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KF-16 조종사로 전투비행단에서 실전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다양한 군 전력 체계의 시험비행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특히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 안정성 확보와 성능 검증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다기종 항공기에 대한 14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군 여군 조종사의 비율이 낮은 현실 속에서 정 소령은 실력과 경험으로 국방 분야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정 소령은 대한민국 항공우주 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전문 인재이자 변화의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성별이 아닌 실력으로 국토방위의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점을 높이 샀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뷰티·헬스케어 기업 에이피알의 창업자이자 경영인으로 디지털 기반 브랜드 전략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연세대에 재학 중이던 2014년 창업한 후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프릴스킨’과 ‘메디큐브’를 론칭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에는 피부 관리 디바이스 브랜드를 포함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일본·중국 등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도 판매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에이피알은 현재까지 10여 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 자체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했다. 에이피알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 시장에서 창출된다. 에이피알은 설립 9년 만인 지난해 2월 기업공개(IPO)를 단행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장애인 고용 확대, 기술 연구소 설립, 해외 수출 확대 등 기업 활동 전반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병행해 왔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포니정재단 측은 김 대표에 대해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K브랜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기술 기반 브랜드 운영과 경영 혁신에서 젊은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에이피알 창업 이후 10년 만에 국내를 넘어 미국·일본과 중화권 등 해외 유력 시장에서 K뷰티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시킨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정 소령은 대한민국 항공우주 미래에 대한 사명감을 지닌 여성 인재이자 선구자이며 김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성공적으로 확장한 차세대 경영인”이라며 “두 수상자 모두 포니정 정신인 도전, 혁신, 사회적 기여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정 소령과 김 대표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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