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디어테크 기업 준토의 최미근, 김정수, 한그린 디렉터(한국)와 마티아 카살레뇨(Mattia Casalegno, 이탈리아) 디렉터가 ‘코리아라운드컬처팀’으로 참여하여 제작한 미디어아트 작품 <예술로 비추는 서로의 거울: Reflecting one another through the mirror of art>이 콜로세움 외벽에 투사되었다. 이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로마시, 콜로세움 고고학공원의 협력으로 개최된 미디어아트 상영회에 선보였다.
2024~2025 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시간의 울림'이란 주제로 제작된 4편의 작품 중 하나로, '코리아라운드컬처팀'이 참여한 이 작품은 양국의 문화유산, 예술, 자연을 소재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정교하게 구현됐다.
2024년 쌍방향문화협업(Korearound) 지원사업에 한국-이탈리아 미디어아트 공동 창제작 프로젝트로 참여, 양국의 아티스트 간 공동 워크숍을 거쳐 협업 작품을 제작했던 준토의 작품이 이번 상영회에서 다시 한번 상영된 것이다.
지난 6월 26일은 1884년 조선과 이탈리아 왕국이 수교를 맺은 날이다. 관계 부처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로마시와의 오랜 협의 끝에 세계적인 유적지 콜로세움에서 한국 문화예술 콘텐츠를 최초로 상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콜로세움 인근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는 한국의 이이남,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부치(Andrea Bucci), 빈센조 마르실리아(Vincenzo Marsiglia) 작가가 참석해 작품을 설명하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김건화 주이탈리아 한국공사와 알폰시나 루소(Alfonsina Russo)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70여 명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AI 미디어테크 광고 업계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의 AI광고를 제작해온 준토의 지혜천 대표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성원으로 진행된 이번 상영회가 준토 독자적으로 기획 중인 AI 미디어아트 전시회의 해외 개최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며 "관계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준토의 임 혁 전략기획이사는 "준토의 수준 높은 AI 미디어테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는 해외에서 더 큰 기회가 열려 있다"며 "준토는 2026년 런칭을 목표로 해외 시장에서 더욱 혁신적인 미디어테크를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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