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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계획은 없지만…" 2030 여성들 '이곳'에 몰린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뉴스1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춰지면서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동결 시술을 받는 젊은 여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 참여 여성은 2023년 219명에서 2024년 825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 기준 이미 607명에 달했으며, 특히 20~30대 여성이 전체 지원자의 80%를 차지했다.

20대의 경우 2023년 18명에서 지난해 94명으로, 30대는 같은 기간 152명에서 581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당장 결혼 계획은 없지만 언젠가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20~30대 직장인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결혼과 출산은 점점 늦어지는 통계청 인구동향조사를 살펴보면 여성의 초혼 연령은 2020년 30.78세에서 2024년 31.55세로, 꾸준히 상승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평균연령 또한 2020년 32.25세에서 2023년 32.96세로 났다.

시술의 안전성과 효과가 높아진 것도 난자동결 시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과거 난자동결 시술은 난자 손상 위험이 있는 완만동결법을 주로 사용했지만, 현재는 액체 질소를 이용해 난자를 급속히 냉각하는 유리화동결법이 보편화됐다. 전문가들은 "난자의 양과 질이 성공률을 좌우하는 만큼, 20대나 30대 초반에 시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서울시 외에도 부산, 대구 등 여러 지자체가 난자동결 시술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를 대상으로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난임 극복을 위한 국가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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