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료품 공급망 전문 기업 '트릿지'는 국내 식품 매출 '1조 클럽' 기업들의 공급망 파트너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식음료 매출 1조 원 이상 제조사 중 31%와 공급망 관리 인텔리전스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3개사는 최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하반기 인텔리전스 서비스 세일즈를 개시한 이후 1년여 만의 성과다. 특히 초기 계약 기업 모두와 최근 재계약에 성공하며 시장 검증을 넘어 본격적인 확장 단계에 돌입했다.
2023년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 기준 국내 식음료 매출 1조 클럽에는 총 29개사가 포함돼 있다. 대부분 내수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진출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곳이다. 트릿지 관계자는 "해당 기업들을 통해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용성을 입증받았으며, 업계 전반의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식음료 업계는 원가 구조 특성상 외부 솔루션 투자가 보수적으로 이뤄지는 분야다. 그럼에도 트릿지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고 재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공급망 관리 최적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다.
한 대기업 고객은 카카오 가격 급등 문제로 대체 공급업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트릿지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수억 원대의 구매 단가를 절감했다. 연간 수백 톤 단위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kg당 1달러 미만 절감만으로도 의미 있는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 서비스가 해당 기업 전체 품목에 확대 적용될 경우 연간 수백억 원대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릿지는 앞으로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찌감치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도 등록을 마쳤다. 정부 지원 수출바우처 서비스 참여사는 모두 중소기업이며, 상당수가 해외 진출 수요를 지닌 만큼 이러한 요구에 특화한 수출용 인텔리전스 솔루션도 리패키징해 판매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는다. 현재까지 누적 70개국에서 세일즈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최근 국내 식음료 대기업과 재계약 100% 달성을 통해 확실한 검증을 마친 만큼 글로벌 스케일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선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식품 기업들이 시장 진출과 비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인텔리전스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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