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강화한다.
스타벅스는 8월 한 달간 서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서 발생하는 수익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고 최근 밝혔다.
두 매장은 그동안 판매 상품 1개당 300원을 적립해 기부금으로 활용해왔지만, 이번에는 매장 수익 전체를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가 매장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부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장학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2015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올해 역시 후손 50명에게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에는 애국지사 고(故) 김갑수의 고손녀 임하은 학생과 고(故) 허경 애국지사의 증손자 이서진 학생이 포함됐다. 두 학생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총 483명에게 누적 10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편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은 2023년 여섯 번째 커뮤니티 스토어로 새단장됐다. 당시 매장에는 국가유공자의 정신을 기리는 이은주 작가의 벽화가 설치됐고, 매장에서 발생하는 기부금은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국가 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8월엔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이랑 환구단점 가야겠다”, “이런 매장 더 많아졌으면”, “수익 전액 기부라니 대단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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