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미술관은 9월 27일까지 올해 ‘OCI YOUNG CREATIVES’에 선정된 신진 작가 허주혜와 김우경의 개인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OCI미술관이 만 35세 이하의 유망한 작가를 발굴·지원하는 ‘OCI YOUNG CREATIVES’에 올해 선정된 총 6인(김피리·이호수·경제엽·이주영·허주혜·김우경) 중 2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허 작가의 개인전 ‘그 언젠가’는 도시의 유물과 풍경을 수묵화로 재구성하며 다양한 시점과 감각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교차되는 지점을 탐구한다.
김 작가는 ‘여름 자리 펴고 선’이라는 주제로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설치 작품을 포함한 예술을 통해 사물 간의 역학과 자율성을 시각화하고 감각의 흐름을 공간 속에 구현했다. 이달 30일에는 허 작가와 김 작가가 직접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전시 투어 프로그램 ‘ARTISTOUR’가 열릴 예정이다.
OCI미술관은 아울러 이번 전시 기간 동안 과거 오랜 인연을 이어온 작가를 다시 초대하는 ‘OCI 어게인 : 귀한 인연’ 특별전을 통해 허용성 작가의 작품도 선봰다. 허 작가의 ‘다시 쓰는 편지’는 오늘날 젊은 세대의 실존적 불안을 절제된 회화 언어로 담아내 인물들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이지현 OCI미술관 관장은 “지금까지 총 102명의 작가가 ‘OCI YOUNG CREATIVES’를 통해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작가들이 첫 발을 내딛고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CI미술관은 2010년부터 ‘OCI YOUNG CREATIVES’를 통해 신진 작가들을 상대로 창작지원금 1000만 원과 함께 개인전 개최, 큐레이팅 전반, 비평가 매칭, 전시 홍보, 아티스트 투어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왔다. 2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 2024'의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양정욱 작가는 역시 ‘OCI YOUNG CREATIVES’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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