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도심 공원에서 공연, 여가 활동,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이 집 근처 공원에서 문화와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시는 각 공원의 특성과 시설 여건을 고려해 월 1회 공연, 주 2~3회 여가 활동, 실내 아카데미 강좌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 7월 남구 유엔평화공원·해운대 대천공원 등 5개 공원에서 시범 운영된 여가 활동은 시민 호응을 반영해 일부 공원의 운영 시간을 조정, 9월부터 다시 이어간다.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잠시 중단됐던 여가 활동은 가을 재개와 함께 다양한 체험형 강좌로 확대한다. 반면 공연은 8월에도 계속 이어져 팝페라 그룹 ‘비타펠리체’와 저글러 오장욱이 무대에 올랐다. 오는 30일에는 용두산공원에서 퓨전국악과 매직 공연이 예정된 상태다.
공연은 별도 참가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여가 활동은 온라인 사전 신청(30명)과 현장 접수(20명)를 병행한다. 실내 아카데미는 9월 둘째 주부터 새롭게 공예·만들기 강좌 등으로 개편·운영한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의 건의를 반영해 여가 활동 시간을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집 근처 공원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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