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김선호 '현혹' 촬영 현장 쓰레기 방치…제작진 "어두워서" 사과

드라마 ‘현혹’ 주역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 제작진이 촬영 현장 쓰레기 무단투기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28일 '현혹' 제작진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했으며 쓰레기를 즉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하지 못해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하며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드라마 제작진이 촬영 후 쓰레기를 방치했다는 제보가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숲 속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함께 주인공 김선호 사진이 붙은 커피컵 홀더가 포함돼 '현혹' 제작진 일이라는 게 확인됐다.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의문의 여인 송정화(수지)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 화가 윤이호(김선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관상', '더 킹'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 촬영 현장의 환경 관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제작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