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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슨 날 인지도 모르나"…나라 뺏긴 경술국치일에 '일제 잔재' 물품 판매 중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판매되고 있는 일제 잔재 상품들의 모습. 서경덕 교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욱일기 문양 상품과 일본군 복제 모자가 버젓이 팔리고 있어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주권을 완전히 빼앗긴 경술국치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욱일기 문양 보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모자 등 일제 군국주의 잔재 상품들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온라인 업계는 해외 직구 상품을 연결하는 특성상 필터링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이는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철저히 무시한 행위"라 강하게 비판했다.

욱일기는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군기로 침략과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 상징물이다. 욱일기 사용 논란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반복돼 왔다. 2019년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토어에서 욱일기 문양의 스마트워치 배경화면이 등록돼 거센 비판을 받았고, 2023년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스카프를 선보여 질타를 받았다. 같은 해 프라다는 향수 홍보 영상에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으며 디올 역시 중국 상하이 패션쇼에서 욱일기를 떠올리게 하는 드레스를 공개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서 교수는 "이런 상품 유통은 일본의 욱일기 사용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 못지않게 최소한의 역사 인식과 국민 정서를 존중하는 책임감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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