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에스알(SR)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이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철도 3개사’의 수장 공백 사태라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이 이사장의 사임을 계기로 이재명 정부의 공공기관 물갈이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철도 당국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자신을 겨냥한 국무조정실 감찰을 계기로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이 이사장의 임기는 2027년 2월로 1년 6개월이 남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SR까지 철도 3개사 사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 앞서 올 6월 이종국 SR 사장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사상 사고 직후인 이달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현재까지 국토부 산하기관 중 기관장 임기가 만료되거나 사의를 표명한 곳은 8곳에 달한다. 철도 업계 관계자는 “철도 3개사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장기 공석 사태는 국민의 피해로 이어진다”며 “임기 공백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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