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개 지자체와 협력해 ‘중장년 넥스트로컬’ 시범사업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지역의 농특산물과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상생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서울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나, 이번에는 중장년층(40~65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에 선발된 중장년은 현지 자원 조사비 100만 원, 창업 교육·멘토링, 창업자금 대출 연계, 우수팀 창업상금, 판매행사 참여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춘천·삼척(강원), 공주(충남), 강진(전남), 문경(경북), 함양(경남) 등 6개 지자체가 서울시와 협력한다.
특히 해당 지역 출신자,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창업 지원 참여자,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전원생활교육 이수자 등에게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삼척시는 골드시티 사업과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정착을 돕고, 함양군은 주거비와 창업자금 지원, 단기 숙박 플랫폼 연계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서울 거주 중장년 20명을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은 넥스트로컬 중장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중장년층의 창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세대 간 상생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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