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0월부터 ‘시민의 날’과 ‘문화의 날’을 연계한 ‘천원 문화티켓’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천원 문화티켓’은 공연,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시민 누구나 천원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아, 청소년, 북한이탈주민,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 아동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해 문화 향유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시는 10월 한 달을 ‘대시민 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총 5400여 명에게 ‘천원 문화티켓’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을 기념한 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와 어린이 명작무대인 '산초와 돈키호테', 아트센터 인천에서 시민의 날 음악회, 트라이보울의 한국무용 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9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시는 10월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 FC 경기에 만 13세부터 만 18세의 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10월 22일 온라인 예매 개시와 함께 천원으로 K리그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 전용 지정 관람구역을 마련해 자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10월 한 달 간 북한이탈주민 300명에게 인천 시티투어버스 탑승 기회를,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 아동 500명을 대상으로 월미바다열차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군·구, 센터·시설 등에서 사전 희망자를 취합해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올 10월 선도적 시행하고, 내년부터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시민의 날을 연계해 연 2회 정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 문화티켓 사업은 시민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인천시만의 시민 체감도 높은 문화복지 정책”이라며 “문화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천원의 감동으로 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