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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역주행’" 부동산 담보대출 늘리고 신용대출 축소…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40만 돌파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26일 총파업 돌입…주 4.5일제 도입 명분

AI 확산으로 번역가 68% 감소, 에어컨 설치 수리 95% 급증…신블루칼라 시대 개막

변리사 소송대리권 확대 추진해야…일본,중국,유럽 대부분 이미 변리사 소송 직접 참여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금융노조 파업부터 AI 블루칼라 급성장까지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노사갈등 격화로 경제 전반 파급 우려: 금융노조가 주4.5일제를 요구하며 26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HD현대 조선 3사도 합병 반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 서비스 차질과 제조업 생산 중단으로 인한 간접 피해와 취업 시장 위축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 AI 시대 직업지도 대변혁과 새로운 기회: 생성형 AI 확산으로 번역가(-68%), 로고 디자인(-35%) 등 화이트칼라 직무 수요가 급감한 반면, 에어컨 설치(95%), 세탁기 청소(103%) 등 블루칼라 직무는 2배 급증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AI 노출도가 낮고 현장 경험이 중요한 기술직 역량을 병행 개발하거나, 기존 업무에 AI 도구를 적극 활용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 강화 움직임: 변리사의 특허침해소송 변론권 확대와 특허청의 지식재산처 승격이 추진되면서 IP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기술과 법률 융합 역량 개발을 통해 지식재산 관련 전문성을 확보하면 새로운 경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이 와중에…금융노조·HD현대 파업

- 핵심 요약: 전국금융산업노조가 주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26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HD현대 조선 3사는 계열사 합병 반대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2일 금융노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찬성률이 94.98%를 기록했음을 알렸다. 이에 금융노조는 16일 ‘총력 투쟁 결의 대회’를 열고 2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재 금융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주4.5일제, 임금 5% 인상, 신규 채용 확대, 정년 연장 요구다. 이 중 핵심은 주4.5일제 전면 도입으로 3년째 금융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해당 내용이 새 정부 힘을 받는 모양새다. 다만 평균 1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은행원들이 근로시간 단축을 이유로 파업에 나서는 데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한편 HD현대 조선 3사 노조 역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위한 계열사 합병에 반대하며 나흘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노란봉투법 통과 여파로 잦은 파업이 발생하면 경제에 미치는 손실이 불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 AI發 ‘신블루칼라 시대’…욕실수리·가전청소 인력 수요 2배 껑충

- 핵심 요약: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확산으로 고용시장 변화 가능성이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미 생성형 AI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경제신문이 직무 아웃소싱 플랫폼 숨고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년 간 모바일 개발이나 번역 전문가에 대한 직무 수요는 많게는 3분의 1토막 난 반면 가전이나 수도 유지보수 기술사 등 AI의 노출도가 낮은 블루칼라 직무 수요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현장 기술자 수요가 뛴 원인에 대해 일차적으로는 1인 가구 확산으로 인한 가구수 증가 추세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직무 수요의 명암을 가른 것은 무엇보다 AI에 대한 직무 노출도와 학습 용이성의 차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3. “기술·IP 전쟁…변리사도 특허소송 변론해야죠”

- 핵심 요약: ‘지식재산의 날(4일)’을 앞두고 2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김두규 대한변리사회 회장이 변리사에게도 특허 출원과 행정소송의 기회가 주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법률상 변리사는 특허 무효 및 권리 범위 확인 심결에 대한 취소소송만 수행할 수 있고 민사소송인 특허침해소송에는 대리인으로 참여할 수 없다. 특허침해소송에서 변호사 외에도 변리사를 대리인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변호사 업계의 반대가 강력하다. 김 회장은 “일본과 중국,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이미 변리사가 변호사처럼 특허침해소송에 직접 참여해 법정에서 발언을 할 수 있다”며 신기술이 빠르게 나오고 산업 규모가 커지는 한국에서 변리사가 법정에 설 수 없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롯데, 日 호텔사업 JV 설립…신동빈 ‘원롯데’로 파고 넘는다

- 핵심 요약: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JV)을 세워 일본 내 호텔 사업 강화에 나선다. 2일 롯데호텔앤리조트와 롯데홀딩스는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JV ‘롯데호텔스 재팬’ 설립 기념식을 개최하고 일본 호텔사업 공동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는 석유화학 업황 악화 및 내수 부진으로 대내외 리스크에 직면한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이 강조해온 ‘원롯데’ 시너지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모습이다. 새 JV는 롯데그룹이 한일 양국에 걸쳐 보유한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호텔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전략의 축은 ‘에셋 라이트(asset light)’ 대규모 자본지출을 통해 호텔 건물을 보유하는 대신, 프랜차이즈·위탁 운영으로 빠르게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롯데호텔이 미국 뉴욕에서 선보인 프랜차이즈 호텔 ‘더 뉴요커 호텔 바이 롯데호텔’과 같은 방식으로 알려졌다.

5. 농협의 ‘역주행’…부동산 담보대출 늘리고 신용대출 축소



- 핵심 요약: 농업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조합들이 부동산 담보대출을 더 늘리고 신용대출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서울시지부 산하 19개 단위 농·축협의 올 6월 말 현재 부동산 담보대출액은 약 36조 5820억 원으로 지난해 말(34조 8558억 원) 대비 1조 7261억 원가량 증가했다. 반면 동기 신용대출 잔액은 약 1조 1283억 원에서 1조 663억 원으로 되레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은 단위 조합별로 보면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강동 농협은 6월 말 기준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이 1조 9877억 원으로 6개월 새 1134억 원가량 불었고 서울경기양돈농협은 같은 기간 기준 1조 8708억 원까지 증가하며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은 95.75%에서 95.79%까지 확대됐다. 이 외에도 서울서남부농협과 영등포 농협의 경우도 절대 수치 기준 각각 92.7%와 99.26%로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어긋날 뿐더러 서민 지원이라는 상호금융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 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40만 돌파

- 핵심 요약: 토스의 얼굴 인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 가입자가 40만 명을 달성했다. 2일 토스는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까지 전국 100만 개 매장을 페이스페이 가맹점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페이는 고객이 얼굴과 결제 수단을 사전에 토스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매장에서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로 올 3월 편의점 등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개월만에 서울 2만 개 매장으로 가맹점을 확대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는 40만 명을 넘었고 한 달 내 재이용률은 60%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토스는 이날 기존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와 비교해 인공지능(AI)을 통한 딥러닝을 활용해 정확성을 높였다는 점과 개인정보보호위우너회의 사전 적정성 검토를 받은 유일한 얼굴 인식 결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시대에 어떤 직업이 안전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A.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블루칼라 직종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에어컨 수리, 세탁기 청소, 가정이사 등 표준화하기 어려운 현장 기술직 수요는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기존 업무에서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고유한 노하우를 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파업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A. 업계별 노사갈등 동향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융노조 총파업 같은 대규모 파업 시 해당 업계 채용 일정 연기나 업무 프로세스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한 업계에만 의존하지 말고 여러 분야에 걸친 포트폴리오 경력을 개발하고, 파업 영향이 적은 IT, 헬스케어 등 대안 업종도 동시에 준비하세요.

Q. 지식재산권 분야 진출을 위해 어떤 역량을 개발해야 하나요?

A. 기술과 법률 융합 지식이 핵심입니다. 변리사 자격증 취득과 함께 특정 기술 분야(AI, 바이오, 반도체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허 명세서 작성, 선행기술 조사, 침해 분석 등 실무 경험을 쌓고, 글로벌 특허 출원 절차와 각국의 지식재산권 제도를 학습하세요. K팝, 웹툰 등 콘텐츠 IP와 기술 IP 모두 중요하므로, 관심 분야를 선택해 전문성을 집중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파업 리스크 대응: 금융·제조업 등 주요 업계 노사관계 동향 정기 모니터링, 포트폴리오 경력 개발로 의존도 분산

✓ AI 시대 생존 전략: 현재 업무의 AI 대체 가능성 평가 후 현장 노하우 축적과 AI 도구 활용 능력 병행 개발

✓ 지식재산권 기초 습득: 특허, 상표, 저작권 기본 개념 학습으로 기술 기업 및 콘텐츠 업계 적응력 강화

✓ 글로벌·핀테크 역량 개발: 해외 협업 경험, 디지털 결제 시스템 이해, 생체인식 기술 트렌드 파악으로 미래 준비

[키워드 TOP 5]

노사갈등, AI 직업지도, 신블루칼라, 지식재산권, 핀테크 혁신, AI PRISM, AI 프리즘



9월3(수)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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