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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강동원 "서로의 팬…첩보 멜로 '케미' 기대해 주세요"

디즈니+ '북극성' 10일부터 공개

전지현 "강동원과 작품하고파 출연"

강동원 "지현씨 매력에 흠뻑 빠져"

배우 전지현(왼쪽)과 강동원이 2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은 700억 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인 데다 강동원이 ‘매직’ 이후 21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고 전지현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2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지현과 강동원은 서로의 팬이었다며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지현은 “강동원 씨의 오랜 팬이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강동원 씨가 산호 역할을 해줘 문주로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말했다. 강동원도 “전지현 씨 때문에 출연했다. 희한하게 못 만났었다”며 “지현 씨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촬영했다”고 거들었다.

멜로 라인이 가미된 첩보물이기 때문에 두 배우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에 대해 전지현은 “문주와 산호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다가 알 수 없는 감정에 끌리게 된다”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될수록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는 점을 중점적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니터를 하면서 이야기한 부분이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 적이 있었나’였다”며 “화면에는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좋은 느낌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작품은 전지현과 강동원의 ‘첩보 멜로’ 드라마로 알려졌지만 강동원이 주로 특별 출연 캐스팅에 쓰이는 ‘그리고 강동원’으로 표기되면서 분량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캐릭터에 맞게 한 것”이라며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주연인 전지현과 강동원뿐 아니라 조연들도 화려하다. 국가정보원장 역은 유재명, 문주의 남편이자 정치인 준익 역은 박해준, 검사이자 준익의 동생 준상 역은 오정세, 대통령 채경신 역은 김해숙, 문주의 시어머니 임옥선 역은 이미숙, 보좌관 역은 이상희, 주종혁 등이 맡았다.

‘북극성’은 10일 3편까지 공개한 뒤 9회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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