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요리명문 美 CIA 양종집 교수, 영산대서 특강

글로벌 무대서 한식 가치 강조

미국에 한식학과 개설 논의

양종집 미국 CIA 교수가 영산대에서 K-푸드조리전공 재학생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산대

세계적인 요리 명문인 미국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의 양종집 교수가 영산대학교를 방문해 조리예술학부 K-푸드조리전공 재학생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3일 영산대에 따르면 양 교수는 ‘한식의 가치와 글로벌 무대에서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최근 영산대 해운대캠퍼스에서 특강을 펼쳤다. 그는 “한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국 문화의 집약체”라고 강조하며 “체계적인 교육과 국제적 교류가 한식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길”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강연을 통해 한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와 글로벌 요리 교육 현장에서 한식이 다뤄지는 방식, 그리고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학생들에게 한식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국제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양 교수는 특강과 더불어 영산대 조리예술학부와 협력하여 CIA 내 한식학과 개설을 추진하기 위한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영호 조리예술학부 교수는 “한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현시점에서 CIA와의 협력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