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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 적조로 남해·하동 양식어류 75만 마리 폐사

누적 피해 18억 4635만 원 추산

경남도, 5~6일 방제의 날 지정

박완수(왼쪽 세 번째) 경남도지사가 4일 적조 피해가 발생한 남해군 양식어가에서 어업인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 어가의 양식어류 75만 마리가 적조로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남해·하동 어가 50곳에서 넙치와 참돔, 감성돔 등 양식어류 75만 5268마리가 적조로 폐사했다. 누적 피해 금액은 18억 4635만 원으로 추산했다.

지역별로는 남해 어가 29곳에서 69만 5348마리, 하동 어가 21곳에서 5만 9920마리가 폐사했다.

현재 경남 해역은 중부 앞바다와 서부 남해 앞바다, 사천만·강진만, 거제 동부 앞바다에서 적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거제 와현~내도와 추봉도~산달도~거제만, 사천 모섬 인근 해상엔 광범위한 적조띠가 분포해 있는 상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 남해안 수온이 적조생물이 성장하기 좋은 23~26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비가 내리면서 육상에서 영양염이 유입돼 유해성 적조가 확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피해가 확산하면서 경남도는 오는 5~6일을 ‘적조 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대규모 방제 활동에 돌입한다. 방제에는 수산업경영인 경남연합회, 한국자율관리어업 경남연합회, 전국연안어업인 경상남도연합회, 해경 등 관계기관이 함께 선박과 장비, 인력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적조주의보 발효 직후 대책상황실을 가동해 현재까지 선박 1250척, 중장비 264대, 인력 2552명을 동원해 9400톤의 황토를 살포했다. 지역별로 현장지도반도 운영 중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6년 만에 다시 찾아온 적조 피해로 양식어가의 고통이 크다”며 “방제작업을 통해 적조 확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장 대응에 나선 공무원들에게 “가용 가능한 선박, 장비, 인력을 총동원해 피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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