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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니터 보며 휠체어 타고 경기…파크골프 신기술 직접 체험해 보세요

[16~17일 서울광장서 대축제]

차별화 기술력 갖춘 업체 총출동

공기 저항·마찰 그대로 반영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서울 성북구에 들어선 성북정릉스크린파크골프장을 찾은 부부가 스크린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문예빈 기자




파크골프 저변 확대로 관련 업계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스크린 파크골프 업계에도 동호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여 년 전 스크린 골프 확산으로 다수의 업체가 경쟁을 벌였던 것처럼 최근에는 스크린 파크골프 시장을 놓고 각축전이 벌어지는 분위기다. 업체들은 단순한 실내 스포츠를 넘어 교육·재활·커뮤니티 등 확장된 기능을 선보이며 차별적인 전략을 앞세워 시장 선점을 위해 애쓰고 있다.

5일 파크골프 업계에 따르면 스크린 개발 업력 30년을 가진 레저로는 2023년 파크골프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파크골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업체는 오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안정성을 앞세운다. 레저로의 스크린 구장에는 타석마다 22인치 스마트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설치했으며 전용 랜카드와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경기 중 끊기는 일이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레저로 관계자는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구장 전체에 표준화된 운영 모델을 제시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파크는 그동안 스크린을 활용한 스포츠 시뮬레이터를 잇달아 선보이며 업계에서 성장해왔다. 이 업체의 경쟁력은 콘텐츠의 다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크린 경기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일체형 ‘올인원 파크골프 시스템’이나 첨단 장비를 상황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확장형 시스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조성하려는 공간의 규모나 목적에 따라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 마이파크 측은 “본사의 프로그램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전국 구장의 그래픽을 모두 보유해 실제 구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서구 장애인쉼터에 조성된 스크린 파크골프장. 휠체어 이용자도 불편 없이 스크린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 제공=피치파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를 가치로 내건 피치파크게임즈는 더 많은 이들이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오른손잡이나 왼손잡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휠체어 이용자도 불편함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내세우는 ‘배리어프리’ 설계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공공시설 등에 보급을 늘리는 추세다.

온파크는 커뮤니티 기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지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어느 매장에서나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이나 매장 단위는 물론 전국 대회도 열 수 있다. 동호회 관리 기능으로 사용자 간 소통이 가능하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한 로그인과 실시간 매장 예약 서비스 또한 지원한다. 온파크 관계자는 “전국 어디서나 동시에 경기를 즐길 수 있고 실시간 랭킹이 표시돼 재미를 더한다”며 “실내 공간 제약을 넘어 많은 인원이 함께 즐기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온파크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 제공=온파크


지티알(GTR)파크골프는 실감 나는 그래픽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언리얼4 엔진 기반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실제 필드처럼 스크린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공기저항·마찰·중력 등 물리 효과를 그대로 반영해 사실성을 높였고 자사 앱을 통해 경기 기록 관리와 커뮤니티 기능 또한 제공한다.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운영 체계를 갖췄으며 평균 구질, 경기 기록, 연습 통계 등을 축적해 맞춤형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스크린 파크골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 업체의 다양한 솔루션은 16~17일 서울시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 외에도 파크골프 체험존, 이벤트 부스, 무대 공연, 초청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축제 관계자는 “파크골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동호인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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