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에마 라두카누(36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 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코리아 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올해 대회에 라두카누와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62위·체코)가 본선 와일드 카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라두카누는 2021년 US 오픈에서 예선을 뚫고 올라가 우승을 차지하며 영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2022년 대회를 처음으로 코리아 오픈과 인연을 맺은 라두카누는 첫 해 4강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대회에서도 8강에 올랐다.
라두카누와 함께 코리아 오픈 티켓을 받은 크레이치코바는 2021년 프랑스오픈, 2024년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자 중 한 명이다.
이로써 올해 코리아 오픈에는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 소피아 케닌(27위·미국)과 라두카누, 크레이치코바 등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 4명이 나오게 됐다.
올해 코리아 오픈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13일부터 예선, 본선은 15일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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