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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톡커] '너무 늦는' 파월, '고용 쇼크' 이젠 금리 내리나

■윤경환 특파원의 트럼프 스톡커(Stocker)

8월 美고용, 관세發 충격…5.3만명 기대치 미달

"수요·공급 둔화한 묘한 균형" 파월 발언 현실화

9월 인하 '100%' 베팅…연내 1% 하락 확률도

월가는 침체에 더 민감…채권·金 뛰고 주가 하락

트럼프는 연준 장악 속도…인플레 신호는 변수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미국 연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을 마친 뒤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공항에서 여객기에 탑승해 서울경제 취재진과 마주친 제롬 파월 의장. 파월 의장은 목적지를 경유하며 이동하는 와중에도 항공기를 옮겨타며 기내에서 노트북과 휴대폰으로 쉬지 않고 업무를 봤다. 와이오밍=윤경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 들어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이유로 단 한 차례도 금리를 내리지 않았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입장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금융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22일 연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 연설에서 통화 정책 기조 변화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상황에서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직후 미국 고용시장이 악화됐다는 지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압박까지 갈수록 거세지다 보니 금융 시장이 내다보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100%까지 수직 상승했다. 나아가 월가의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에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까지 단행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다만 관세에 따른 경기 침체 조짐이 예상보다 더 뚜렷한 데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은 금리 결정의 변수로 꼽힌다.

상호관세發 ‘고용 쇼크’…8월 비농업 채용 겨우 2.2만명 증가




월가는 지난 5일(현지 시간) 나온 미국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두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는 계속 있었지만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더 안 좋았기 때문이다. 8월 고용보고서는 이달 FOMC 회의를 앞두고 월가에서 금리 결정의 최대 분수령으로 지목했던 지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고작 2만 2000명에 그쳤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만 5000명)보다 5만 3000명이나 적은 수치였다. 6∼7월 고용 증가 폭도 종전 발표 수치보다 총 2만 1000명 하향 조정됐다. 6월 고용이 2만 7000명 증가에서 1만 3000명 감소로 하향 조정됐고, 7월 고용은 7만 3000명 증가에서 7만 9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7월 4.2%에서 8월 4.3%로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1일에도 충격적인 7월 고용보고서를 내놓아 금융 시장을 흔든 바 있다. 당시 노동통계국은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6월보다 7만 3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1~6월 평균치(13만 명)의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0만 4000명)도 크게 밑돌았다. 게다가 이 고용보고서는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를 기존 14만 7000명에서 1만 4000명으로, 5월은 14만 4000명에서 1만 9000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에리카 맥엔타퍼 전 노동통계국장을 곧장 경질하고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EJ 앤토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그 후임으로 지명했다. 노동통계국장을 갈아치웠는데도 8월 보고서 역시 고용 악화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는 뜻이다. 현 노동통계국장은 빌 비아트로우스키 부국장이 대행을 맡고 있다.

“노동시장, 수요·공급 모두 둔화한 기묘한 균형”…파월 발언 현실화


미국 연준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미팅) 참석자들이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 레이크 로지’ 호텔에 마련된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와이오밍=윤경환 특파원


최근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경기 지표는 이뿐만이 아니다. 4일 노동부는 8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7000건으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 직전 주(22만 9000건)와 블룸버그 전망치(23만 건)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었다.

고용 정보 업체 ADP도 민간 고용 보고서를 내고 8월 신규 취업자 수가 5만 4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7만 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고 공표했다. 이는 7월(10만 4000명)보다도 저조한 성적표였다. 미국 노동부가 3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도 7월 구인 건수는 지난해 9월(710만 3000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718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미국의 고용 지표 결과는 지난달 22일 잭슨홀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언급한 “미국 노동시장의 기묘한 균형 상태”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인·채용·실업·노동력 관련 지표들이 예외 없이 악화되는 까닭이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 1~7월 미국의 이민 노동자 수는 불법·합법 체류자를 합쳐 약 120만 명이나 감소했다. 2023년 불법 체류 인구가 사상 최고치인 약 1400만 명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미팅 당시 기조연설에서 “노동시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수요와 공급 모두의 현저한 둔화에서 비롯된 기묘한 균형 상태”라며 “이러한 이례적 상황은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이러한 위험이 현실화하면 급격한 해고 증가와 실업률 상승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며 “긴축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기조의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확률 100%이지만…침체 신호에 국채·금값 뛰고 주가는 하락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이 올 연말까지 예상하는 금리인하 확률. 자료 제공=CME 페드워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고용 악화 신호가 분명해지자 금융 시장은 이달 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이달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9%로, 50bp 확률은 11%로 반영했다. 25bp든, 50bp든 연준이 이달 금리를 내릴 확률은 100%로 본다는 의미다. 4일까지는 없었던 빅컷 확률은 5일부터 새로 등장했고, 그나마 3.6%로 남아 있던 금리 동결 확률은 0%가 됐다.

더 나아가 금융 기장은 올해 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75bp 내릴 확률도 4일 45.8%에서 5일부터 65.3%로 높여 잡았다. 이 기간 연준이 50bp 내릴 확률은 46.1%에서 25.1%로 떨어졌다.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1%포인트까지 내릴 확률도 7.7%로 처음 잡혔다. 올해 연준의 FOMC 회의는 이달 16~17일, 10월 28~29일, 12월 9~10일 등 세 차례 남은 상태다. 연준은 지난해 9월 빅컷을 시작으로 11월과 12월 0.25%포인트씩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내리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올 들어서는 7월까지 5회 연속 동결했다.

통상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 안전자산 시장에는 악재, 위험자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월가는 고용 악화에 따른 경기 침체 신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43포인트(0.48%) 하락한 4만 5400.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0.58포인트(0.32%) 내린 6481.5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31포인트(0.03%) 떨어진 2만 1700.3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3대 주가지수는 8월 고용보고서에 따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로 이날 장 초반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출발했다가 경기 침체 우려가 이를 상쇄하며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식시장과 달리 채권·금 시장은 강세장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2심 법원에서 위법으로 판단받은 탓에 재정 악화 우려가 번지며 이달 초 5.0%선을 넘어섰던 미국 국채 30년물의 금리는 4.7%대로 다시 안정을 찾았다. 글로벌 채권 시장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0%대 초반으로 안착했다. 채권 금리가 내려갔다는 것은 투자가치가 상승해 가격은 올라갔다는 의미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 오른 트로이온스당 3653.3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도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36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의 투자 비중을 금으로 일부 조정할 경우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트럼프는 연준 장악 시도 속도…마이런 “이사직과 백악관 위원장 겸직”


4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출석한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준 이사 지명자. 로이터연합뉴스


고용 지표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점도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이 성공하려면 금리 인하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더 내려가야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게 되고 미국산 제품의 수출 경쟁력은 상승, 다른 나라 국가의 대미 수출 경쟁력은 하락하기 때문이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최근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받는 리사 쿡 연준 이사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법무부는 쿡 이사가 부동산 대출을 신청할 때 허위 정보를 제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쿡 이사의 혐의는 지난달 빌 펄티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청장이 포착해 법무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공개됐다. 펄티 청장은 쿡 이사뿐 아니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애덤 시프 연방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인사들도 비슷한 혐의로 고발한 인물이다.

쿡 이사는 부동산을 사면서 실거주 용도라고 서류를 제출해 돈을 빌려 놓고 조지아의 부동산을 2022년 임대로 내놓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쿡 이사는 2021년 미시간주 부동산에 대해 만기 15년짜리 20만 3000달러(약 2억 8000만 원) 대출을, 조지아주 부동산에 대해서는 만기 30년짜리 54만 달러(약 7억 5000만 원) 대출을 받았다. 쿡 이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명으로 연준 이사가 된 인물이다. 최초의 흑인 여성 연준 이사이고 임기는 2038년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해당 혐의를 이유로 쿡 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이사에게 해임 조치를 내린 것은 연준이 설립된 1913년 이후 11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에 쿡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조치는 위법하고 연준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즉각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까지 해임하고 후임을 지명하게 되면 FOMC 당연직 위원인 연준 이사 7명 중 4명을 자신이 지명한 인사로 채울 수 있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선임한 스티븐 마이런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연준 이사로 인준되더라도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마이런 지명자는 지난달 1일 돌연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연준 이사의 후임이다. 마이런 지명자는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만 연준 이사직을 맡기로 했다.

마이런 지명자는 “4개월 반의 짧은 잔여 임기만 채울 예정이라 변호사의 조언대로 CEA 위원장을 사임하는 대신 무급으로 휴직하기로 했다”며 “만약 몇 개월이 아니라 더 긴 임기로 임명돼 인준된다면 나는 전적으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마이런 지명자가 하는 모든 주장과 모든 투표는 그가 정직한 중개인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꼭두각시라는 의심으로 더럽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에 대해 “행정부 보직을 유지하면서 연준 이사를 맡는 것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 가능성이 큰 이례적인 조치”라며 “지난 90여 년 간 행정부 당국자가 연준 이사를 겸임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파월 후임 작업도 속도전…8월 CPI 등은 금리 인하폭 변수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군 3명 가운데 1명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는 파월 의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도 조기에 착수했다. 이 역시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 전환을 압박하려는 의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너무 머뭇거린다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너무 늦는(Too Late) 파월’ ‘미스터 투 레이트(금리 인하 결정이 너무 늦는 사람)’ ‘루저(실패자)’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어리석고 고집 센 사람’이라고 수 차례 조롱하고 사퇴를 종용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파월 의장의 후임 후보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등 3명으로 좁혔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차기 연준 의장을 조기에 찾기 위해 같은 날 11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파월 의장의 의장직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월가에서는 다만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동결보다 월등히 높다고 보면서도 물가 등 다른 지표의 움직임 또한 완전히 간과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당장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건이다. 이번 CPI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효과가 반영되는 첫 물가 지수라는 점에서 월가의 주목도가 높은 지표다.

앞서 지난달 29일 발표된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6월보다 0.3%,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지난 2월(2.9%)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품목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전년 대비로는 2.6% 각각 상승했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지표다. 경기가 단순 불황을 넘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 상태에 들게 되면 금리 판단은 한층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4일 공개된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2.0을 기록해 전망치 51.0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 2월(53.5)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PMI는 기업의 구매·공급 담당 임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재고, 고용 여건 등을 설문한 결과를 지수화한 경기 지표다. 50보다 크면 확대 국면을, 50보다 작으면 위축 국면을 뜻한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기에 이 지표는 전체 경기 전망을 대변하는 노릇도 한다.

월러 이사는 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한다”며 “우리는 다음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6개월 동안 복수의 금리 인하를 볼 가능성이 있다”며 “회의 때마다 금리를 내릴지 여부는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리존 SLJ 캐피털의 스티븐 젠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이 부채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하 요구 이후 양적 완화 압력을 넣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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