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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미국이 표현한 강한 외교적 불만…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하라"

美 이민당국 우리 국민 체포·구금에

장동혁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하라"

"강한 유감…기본적으로 외교 문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 기업 직원 구금 사태와 관련해 열린 외교 현안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이민당국이 우리 국민 300여 명을 체포·구금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대한민국을 향해 가장 강력한 형태로 표현한 외교적 불만"이라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외교현안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어디에서부터 이런 외교적 문제가 발생했는지 대통령이 분명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들이 손과 발이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장면과 열악한 시설에 구금돼있는 장면을 국민들이 목도하고 있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것이 법적인 문제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외교 문제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돌아오자마자 반도체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가 있었다”며 “그리고 앞으로 대미 투자 약속에 따라 가장 앞서서 투자할 기업들이 이런 엄청난 일을 당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대통령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은 우리 영화의 베니스 영화제 진출을 축하하는 한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지금 당장 이 문제를 나서서 해결하고 보다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달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EC)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조지아주 서베나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고 우리 국민 300여 명을 체포·구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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