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203450)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얼굴인식 출입인증시스템의 얼굴 정보 업데이트 방법 및 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AI 기술을 활용해 등록된 사용자 얼굴의 변화에 맞춰 등록 이미지를 자동 업데이트해 인증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얼굴은 지문이나 홍채와 달리 나이, 성형, 표정 등으로 특징이 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확한 인식이 어렵다. 이러한 기술적 어려움을 AI를 활용한 등록정보 판별과 자동 업데이트 기술로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의 핵심은 기존 저장된 얼굴 이미지와 새로 촬영된 얼굴 이미지 간의 유사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두 이미지의 유사도가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시스템은 추가 인증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최적의 얼굴 이미지 특징을 반영해 등록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한다.
특히 AI 학습으로 사용자의 매칭점수 변화 추세를 추적해 등록정보 업데이트 시점을 자동 결정한다. 단순 매칭점수 기준의 판별로 인한 빈번한 갱신절차를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특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생체인식 위조 위협에 대한 원자력시설 출입인증체계 평가 방법론 개발’ 연구 과제의 성과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이번 특허로 편의성 높은 얼굴인식 기술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한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자력시설 등 고도의 보안능력이 요구되는 가급 보안 시설에서도 얼굴인식 출입인증시스템의 신뢰성과 운용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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