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민원 수수료 납부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 신용카드와 모바일 간편결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그간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했던 불편함이 해소되면서, 민원인의 결제 편의성과 행정 서비스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9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이 기관은 10일부터 청사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해 국내 전 카드사 신용·체크카드 결제를 지원한다. 또 삼성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에 따라 1000원 미만 소액 수수료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부산진해경자청 관계자는 “현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분실 위험을 줄이고 징수 업무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개선을 시작으로 민원서비스 전반을 상시 점검하고 이용자 친화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뢰받는 경제자유구역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민원수수료 납부시스템 개선은 민원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한 민원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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