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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전환 이끌 ‘기재부 AI 전사’ 육성…카이스트와 협력

정부 부처 최초 KAIST 연계 전문 과정

구윤철 부총리 “AI는 국가경쟁력 좌우할 기본 소양”

직원들 “업무 효율화 기대”…자체 플랫폼도 구축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서울-세종간 화상으로 열린 ‘기획재정부 AI 역량강화 교육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재부.




기획재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AI 전사’ 육성에 나섰다.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실습 중심의 전문 교육 과정을 도입해 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AI 역량을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본지 9월 3일자 참조([단독]기재부, 부처 최초 ‘AI 실습 심화교육’ 실시…“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진 총출동")

기재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AI 역량 강화 교육 출범식’을 열고 KAIST AI 대학원과 연계한 8회차 전문 과정을 시작했다. 정부 부처가 국내 대학원과 협력해 AI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오는 12월까지 총 8차례 진행된다. 장동인 KAIST AI대학원 책임교수가 전담하며 △대형언어모델(LLM) 도입 및 활용 △AI 코딩 실습·애플리케이션 제작 △챗봇 구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AI 에이전트 및 워크플로우 구현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 분석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꾸려졌다.



출범식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기획재정부 업무 특성상 AI 기술과 접목할 때 막대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의 핵심인 방대한 데이터 처리 능력과 정교한 패턴 분석 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하여 정책의 효과성과 정확성을 한층 더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 부총리는 “직원 한 명 한 명이 ‘AI 전사’로 거듭나 정부와 국민의 삶에 혁신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주말에 녹화 강의를 챙겨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평소 업무 효율화를 위해 AI활용에 관심이 많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체계적이고 실습 중심인 교육이 마련되어 반갑다”며 “KAIST AI 대학원과의 협력으로 전문가로부터 최신 동향과 실무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기재부는 이미 지난 2월 정부 부처 최초로 ChatGPT와 Perplexity를 접목한 자체 플랫폼 ‘AI 허브’를 구축했다. 이달 중에는 직원들이 AI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MOEF AI 라운지’를 신설해 학습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앞으로도 조직 전체 AI 역량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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