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울면서 저항" 이번엔 초등생 여아 유괴 시도…초교 앞 잇단 범죄, 왜 이러나?

이미지투데이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 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4시 20분께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 B양을 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입을 막고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B양이 큰 소리로 울자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양이 부모에게 사실을 알리자 부모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를 확인한 뒤 같은 날 오후 6시 55분께 경찰에 신호했다.

경찰은 A군의 신원을 특정해 당일 오후 9시 45분께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피해 아동 진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A군이 범행을 우발적으로 저질렀는지, 사전에 미행한 것인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던 사이인지, 범행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확인 중”이라며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만큼 야간 조사가 불가능해 주간에 본격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납치하려 한 20대 남성 일당이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초등학교 인근에서 미성년자 약취 미수 사건과 불법 촬영 등 범죄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과 근처 공영주차장 주변에서 세 차례에 걸쳐 차량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던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은 피해아동들을 향해 "귀엽게 생겼다. 장난 한번 칠까"라고 말하면서 범행을 즉석에서 계획했을 뿐 실제로 차량에 태울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 범행을 주도한 2명은 경찰 조사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실제 유괴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경찰이 이들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달 8일에는 서울 마포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던 30대 남성이 수개월에 걸쳐 초등학생 10여 명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지구대를 방문한 한 학부모에게서 피해 사실을 듣고 분식집에 출동해 해당 남성을 임의 동행했고,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실제 여학생들의 신체 사진 수백 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울면서 저항" 이번엔 남고생이 10대 여아 유괴 시도 …초교 앞 잇단 범죄, 왜 이러나?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