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기업 세방(004360)이 9일 ‘완주복합물류센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룹사 창립기념식도 함께 열리며 지난 65년 동안의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세방 임직원과 관공서 및 지역 인사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물류센터 공사 경과보고, 공로패 수여, 테이프 커팅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시설 투어를 통해 핵심 설비 등을 공개했다.
완주복합물류센터는 일반화물 및 위험물, 유해화학물질 보관시설을 공급한다. 구체적으로 △지상 2층 규모의 총 9900PLT 보관능력을 갖춘 상온 창고 △총합 6054PLT 수준의 위험물 창고 5개동 △200 TEU를 처리할 수 있는 위험물 옥외 저장소 등으로 구성됐다. 수도권과 전라권을 잇는 서부권역의 중심에 위치해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으며, 호남권에서 물류 공급망을 형성해 수출입 물자의 조달·보관·운송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세방 관계자는 “완주복합물류센터는 국내 권역 물류의 효율을 끌어올릴 전략적 거점”이라며 “고객 맞춤형 운영과 디지털 기반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공급망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물류 허브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준공식에 이어 세방은 2부 행사로 세방그룹 창립 65주년 기념식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65년간의 그룹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도약을 위한 비전과 중장기 경영 방향을 공유하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앞으로도 세방은 전국 주요 거점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물류 거점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준공은 수도권에 집중된 물류센터를 분산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과 연계된 상생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를 통해 세방은 국내외 거점 간 연계성과 운영 시너지를 강화하고, ESG 중심의 친환경·고효율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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