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청소년 역량 강화를 위한 청소년특화시설을 올해 12월 착공한다.
청소년특화시설은 청소년들이 직업체험, 문화예술, 과학정보, 환경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남동구 도림동에 위치한 옛 도림고등학교를 5층 규모 본관과 3층 규모 별관에 청소년 전용 창의적인 문화공간으로 구성한다.
본관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공간과 로봇·코딩실, 다목적 공방, 촬영 스튜디오, 댄스 연습실 등 청소년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된다. 별관은 카페, 도서관, 실내 소규모 체육관으로 꾸며져 청소년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시는 2021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시작으로, 지난해 설계 용역 착수를 거쳐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상반기 공사를 완료하고, 이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청소년특화시설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고 더 큰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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