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량)가 ‘제7회 한양백남상’ 수상자로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공학상)와 박수길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음악상)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본 개념과 구조를 창안하고 설계를 통해 정립한 주역이다. 박 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래 대한민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바리톤으로 활동해왔다.
한양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인 백남 김연준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1억 5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한양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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