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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공천청탁 의혹' 김상민 전 검사 17일 구속심사

'그림 공여 의혹'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측에 공천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가 오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 심문을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께 진행할 예정이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 미술작품을 건넨 혐의 등으로 김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검사는 2023년 1월 김 여사 측에 1억 원대에 이르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를 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팀은 올해 7월 김 여사 오빠 김모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그림을 확보했고, 이후 유통 경로를 추적해 김 전 검사를 최종 구매자로 특정했다. 김 전 검사는 앞선 특검 조사에서 ‘김씨 부탁으로 그림을 대신 구매해줬을 뿐’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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