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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16일 구속 기로

11일 체포동의안 가결

특검 법원에 체포 통지

통일교 청탁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6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데 따른 것이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석 177명 중 찬성 173명, 반대 1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통과됐다. 이에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권 의원에 대한 체포통지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출범 후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처음이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팀은 구속영장에 권 의원이 차명폰을 사용한 정황 등을 토대로 구속 사유인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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