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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무시하고 돈만 벌면 다냐"…'귀멸의 칼날' 굿즈 팔려다 난리 난 국내 쇼핑몰, 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국내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욱일기 문양이 들어간 관련 상품이 판매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무한열차편'에서도 주인공이 욱일기와 유사한 문양의 귀걸이를 착용해 논란이 거셌는데 이번에는 키링과 귀걸이 등 다양한 굿즈가 아무렇지 않게 팔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히 해외 직구라는 이름으로 유통한다고 해도 검증 없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올려놓는 건 분명한 잘못"이라며 "이런 상황은 일본 측의 욱일기 사용을 정당화할 구실만 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수익을 추구하는 건 당연하지만 판매 대상 국가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건 무책임하다"며 "대형 플랫폼이 조속히 시정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제공


귀멸의 칼날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착용하는 귀걸이 디자인은 욱일기를 떠올리게 해 국내에서 비판을 받았고 이 때문에 '극장판 무한열차편'에서는 문양이 수정돼 등장했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TV판을 서비스할 당시 소개 페이지에 해당 문양을 그대로 노출했다가 뒤늦게 고친 사례도 있다.

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주말에만 3만 3000여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약 449만 명에 달해, '좀비딸'(558만), 'F1 더 무비'(504만)에 이어 올해 개봉 영화 3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 중 500만 관객 돌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사 무시하고 돈만 벌면 다냐"…'귀멸의 칼날' 굿즈 팔려다 난리 난 국내 쇼핑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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