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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 올 상반기에만 법인세 '2.7조'…李대통령 “경력보다 신입 뽑아달라” 기업에 공개적 ‘부탁’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HBM 경쟁력으로 법인세 2조 7717억 원 납부…전년 대비 129% 급증으로 국내 1위

투자 혹한기 속 액셀러레이터 490곳 중 300곳 수익난…규제 완화와 정부 지원 절실

유동성 M2 35조 9000억 원 증가로 머니무브 가속…안전자산서 위험자산 대이동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HBM 신화에서 청년고용까지 한국경제 6대 현안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HBM 신화 창조: SK(034730)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법인세 2조 7717억 원을 납부하며 국내 기업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HBM 경쟁력을 앞세워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면서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9.5% 점유율을 달성하며 삼성전자(005930)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성과를 거두었다.

투자 생태계 난항: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이 투자 혹한기 지속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490여 개 액셀러레이터 중 300개가량이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자기자본이 떨어지며 투자 회수도 잘 안 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유동성 대이동: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 M2가 전월 대비 35조 9000억 원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채권·예금 등 안전자산에서 주식·부동산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머니무브’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역대급 실적’ SK하이닉스, 올 상반기에만 법인세 2.7조 냈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시장 주도하며 상반기 법인세 2조 7717억 원을 납부해 국내 기업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 2087억 원)보다 129% 폭증한 수치로, 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D램 시장에서 39.5% 점유율을 달성하며 삼성전자를 제친 결과다. 상반기 매출액은 35조 4948억 원(47.8% 증가), 영업이익은 15조 2124억 원(93.6% 증가)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법인세 납부액 1위 기업이 될 전망이다. 업계는 최태원 SK 회장의 2012년 하이닉스 인수 결단과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은 미래 투자가 오늘날 ‘HBM 신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올 3분기에도 SK하이닉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2. 전화성 “투자 혹한기에도 ‘돈버는 액셀러레이터’ 보여줘야죠”

- 핵심 요약: 전화성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장 겸 씨엔티테크 대표가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스타트업 생태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490여 개 액셀러레이터 중 300개가량이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깔딱고개에서 멈춰 있는 실정이라며, 투자 연한 규제 완화와 투자 회수 방안 확대, 모태펀드 등 정부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성장펀드 규모를 150조 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투자 자금 경색이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국내 액셀러레이터로는 최초로 내년 말 씨엔티테크를 상장하려는 것도 ‘돈 버는 액셀러레이터’의 모델을 보여주며 보다 체계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국내 액셀러레이터로는 가장 많은 80곳 이상의 스타트업에 팁스 투자를 실행했으며, 그동안 총 500여 개사에 800억 원가량을 투자해왔다.

3. 한달새 시중에 36조 풀렸다…자산 ‘에브리싱 랠리’

- 핵심 요약: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7월 광의통화 M2가 전월 대비 35조 9000억 원 증가한 4344조 3000억 원으로 집계돼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1%로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통상 M2 증가율이 7%를 넘으면 시중 유동성이 증시와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채권·예금 등 안전자산에서 주식·부동산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대거 이동하면서 ‘에브리싱 랠리’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국내 ETF 순자산은 올해 들어 40% 증가해 240조 원을 넘어섰고, 주식형 공모펀드 순자산도 사상 처음으로 80조 원을 돌파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5일 약 74조 7643억 원까지 치솟아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시 대기 자금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대통령실 “시한에 쫓겨 협상 않을 것”…車업계 관세부담 매달 7000억으로 커져

- 핵심 요약: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 협상에서 “시한에 쫓긴다고 해서 우리 기업들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는 합의안에 서명할 수는 없다”며 협상 장기화 방침을 밝혔다. 정부가 협상 장기화를 예고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부담은 점점 커질 전망이며, IBK투자증권 이현욱 연구원은 연내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일본과의 경쟁으로, 지난해 말 기준 일본(150만 대)과 한국(143만 대)은 미국 자동차 수입 시장에서 나란히 2·3위를 기록했으나 일본은 이미 관세율이 27.5%에서 15%로 낮아져 가격 경쟁력을 회복했다. 반면 대미 수출 자동차에 25% 관세가 지속될 경우 현대차는 매달 4267억 원, 기아는 3364억 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치열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5. 고려아연, 38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정년 1년 연장

- 핵심 요약: 고려아연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교섭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웠다고 16일 발표했다. 최종 합의안은 기본급 11만 8000원 인상, 상반기 최대 실적에 따른 성과급 및 노사화합 격려금 인당 1100만 원 지급, 정년퇴직 연령 만 60세에서 61세로 연장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고려아연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경우 최대 400%의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으며, 안티모니·인듐 같은 전략광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10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38년 무분규 기록의 배경에는 1974년 창사 이래 경영진이 단 한 차례도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으며 노조의 신뢰를 쌓은 것이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고려아연과 영풍(000670)·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도 고려아연 사측을 지지하며 총파업까지 불사하는 강경한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6. “경력직보다 신입 뽑아달라”…李대통령, 기업에 공개적 ‘부탁’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업들을 향해 “청년 고용난의 고비를 넘는 데 정부와 힘을 합쳐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특히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경력직 채용보다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하며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도, 국가도, 기업도 모두가 윈윈하는 경제성장의 새 물꼴를 틀자”고 말했다.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청년층 취업자는 1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예전에는 좋은 자원을 뽑아 훈련을 시켰는데 요즘은 힘든 데서 고생하며 역량이 생기면 경력직으로 뽑아버린다”며 기업에 신입사원 채용을 부탁하면서 지원이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재정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하며 “세제 지원을 하든, 전기요금 지원을 하든, 금융 지원을 하든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는 무엇인가요?

A. HBM처럼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핵심 기술 분야입니다. SK하이닉스가 HBM 투자로 글로벌 D램 1위를 달성하고 상반기에만 2조 7000억 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한 사례에서 보듯,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은 선제적 투자가 장기적 경쟁우위를 가져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전략광물, 신재생에너지 등 정부 정책과 글로벌 트렌드가 맞물린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 결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Q. 청년 채용 확대가 기업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

A. 정부 지원 혜택과 함께 중장기 조직 경쟁력 강화가 가능합니다. 정부가 신규 채용 기업에 세제·재정·금융 지원을 약속한 만큼 채용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젊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 채용 시 전기요금 지원, 저리 정책금융, 저렴한 부지 제공 등 다층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어 장기적으로 인건비 절감과 혁신 역량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Q. 현재 유동성 확대 국면에서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요?

A. 적극적 자본조달과 투자 확대가 핵심입니다. M2가 36조 원 증가하며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어 주식·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이 시기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자 관계 활동 강화, 증자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그리고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미래 성장동력 투자 검토: SK하이닉스 HBM 사례처럼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기술 경쟁력 확보 투자

✓ 3개월 내 청년 채용 확대 계획: 정부 지원 혜택 활용한 신입사원 채용 프로그램 설계 및 인재 육성 체계 구축

✓ 당분간 유동성 확대 기회 활용: 36조 원 유동성 증가 국면에서 자본조달 및 투자자 관계 강화 전략 실행

✓ 연내 노사관계 안정성 강화: 고려아연 38년 무분규 사례 참고한 신뢰 기반 노사협력 체계 점검

✓ 분기별 글로벌 리스크 대응: 미중 관세 협상 등 정책 변화에 따른 원가 절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키워드 TOP 5]

HBM 투자 성과, 청년 채용 확대, 유동성 증가 활용, 액셀러레이터 생태계, 노사관계 안정, AI PRISM, AI 프리즘



9월17일(수) 서울경제 1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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