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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보려면 1박 1300만원?"…호텔 요금 '들썩', 최대 3배 폭등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뉴스1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 직전 주에 열리는 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인근 호텔 숙박 요금이 급등하고 있다. 일부 한강 전망 객실은 1박 요금이 13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2000년부터 시작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 명 이상 관람객이 찾는 국내 대표 가을 축제다.

축제 당일 여의도에 위치한 D호텔은 객실이 이미 매진됐으며, 불꽃 명당으로 꼽히는 인근 A호텔은 숙박비가 평상시보다 최대 3배 가까이 인상됐다. A호텔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은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해 1300만 원을 웃돌았다. 같은 객실의 전주 주말(20일) 1박 가격은 758만 원으로, 일주일 만에 1.8배 비싸진 것이다.

스위트보다 등급이 낮은 객실도 가격이 크게 뛰었다. 20일 기준 99만 원이던 한강 전망 객실은 27일 236만 원으로 2.4배 올랐고, 142만 원이던 객실은 같은 날 382만 원으로 2.7배 비싸졌다.



이 같은 현상은 중고 거래 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미 만실인 D호텔 불꽃 조망 객실은 1박 160만 원에 거래 글이 올라왔으며,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해 27일 숙박비가 35만 원인 B호텔 객실은 90만 원, 50만 원인 C호텔 객실은 80만 원에 내놓은 게시글도 확인됐다.

불꽃축제 시즌 호텔 요금 급등은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올해는 인상 폭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A호텔 스위트 객실은 축제 일주일 전 300만 원 수준이었으나 축제 전날(10월 4일)에는 1100만 원대로 뛰었다. 올해는 불꽃축제를 열흘 앞둔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전날보다 200만 원가량 비싼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 숙박 요금은 특정 시즌이나 수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밖에 없다”며 “불꽃축제 시기 인상 역시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불꽃축제 보려면 1박 1300만원?"…호텔 요금 '들썩', 최대 3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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