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지난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안전한 인천항 조성을 위한 재난안전관리 강화 콘퍼런스’를 열었다.
올해 4회 차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연계 행사다.
올해는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항만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국정과제 기조에 맞췄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기차화재, 감염병 그리고 재난 발생 시 업무 지속성을 확보하는 경영시스템(BCMS)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관기관과 일반 관람객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조동호 명지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항만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한 환경에 대한 예방체계와 위기대응 시스템의 강화 필요성이 강조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천항을 통해 입·출항하는 전기차 증가에 따른 배터리 화재 등 특수 화재 유형에 대한 대응과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구축 방안이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기관의 재난안전 업무 담당자들과 재난안전관리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남인식 인천항만공사 안전관리실 실장은 “인천항은 국가 핵심기반시설로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수”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국민과 항만종사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항만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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