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주거축이 달라지고 있다. 약 20년간 천안 주택시장을 대표해온 불당지구가 노후화되면서 공급 한계, 집값 하락 등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성성도시개발이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주택 수요가 단순히 ‘싼 곳’을 찾는 게 아니라 ‘앞으로 좋아질 곳’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다.
불당지구는 2004년 택지개발을 통해 조성된 이후, 천안 최고의 주거지로 자리매김 해왔다. 하지만 현재는 개발이 사실상 완료되며 추가적인 확장 여지가 제한적이고, 학군과 인프라의 변화도 정체 상태에 접어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젊은 수요의 시선은 성성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한 서북권을 향하고 있다. 노후화 수순을 밟고 있는 불당지구와 달리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으로, 약 2만5천 세대 규모의 주거타운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천안시 자료에 따르면 성성지구에는 8개 도시개발사업 구역이 추진되고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이미 입주를 완료해 생활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여기에 신규 단지도 꾸준히 추가로 공급되고 있는데, 단지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서북권에 대한 천안 수요의 기대감을 증명해내고 있다. 아직도 추가 개발 여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확장성과 미래가치 면에서 추후 불당을 대신할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천안 개발축은 서북권으로 확실히 옮겨간 상태이며, 불당의 개발이 멈춘 만큼 천안 주거의 무게중심 역시 서북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동탄·광교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집값 상승세를 입증한 호수공원+신도시 모델을 천안에서는 성성도시개발이 유일하게 실현 가능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어 발 빠르게 선점하려는 수요층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북권이 천안의 새 중심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곳 일대에서 오는 10월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서 우수한 상품 설계와 완성도 높은 시공능력으로 가치를 증명해온 일신건영이 천안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휴먼빌’ 브랜드 단지다. 총 1,54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세대를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해 실수요 선호도를 충실히 반영했다.
전체 가구의 53% 이상이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판상형 중심 설계와 넓은 동간 거리 확보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다. 실제 실거주자의 생활 동선을 고려한 구조로, 입주 후 체감 면적이 크다는 평가다.
평면은 A·B·C·D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각 타입별로 특화시킨 점이 눈에 띈다. 84A㎡는 다이닝 공간과 대형 주방 구조 등이 적용된 주방특화 타입으로 설계됐으며, 84B㎡는 벽체 선택을 통해 거실과 바로 옆 침실을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거실특화 타입으로 선보인다. 84C㎡는 세대 곳곳에 대형 주방팬트리, 드레스룸, 현관수납 등이 적용된 수납특화 구조로 지어지며, 84D㎡는 3면 발코니를 활용하여 30평대에서 40평대의 공간감과 침실 4개 구성으로 특화했다.
커뮤니티 시설은 지하 2~3층 2개층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고급스러운 로비 공간과 라운지 및 다이닝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연령별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존, 운동뿐 아니라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지하 3층에는 천안 최고 수준의 사양을 갖춘 피트니스 클럽(GX룸 포함)이 들어서며 커뮤니티 내 가든(중정)과 마주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만끽하며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크린골프 시설이 완비된 골프존, 라커룸, 샤워시설을 비롯해 미팅룸, 취미룸 등도 함께 조성돼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분양가 역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단지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흐름 속에서,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성성도시개발에서 가장 합리적인 조건에 공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천안 휴먼빌 퍼스트시티’는 오는 10월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