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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격'이 아파트 ‘급’ 높이는 곳 관심, 두산건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랜드마크 만드는 '커튼월 룩', 조망 완성하는 '유리 난간'

-단열부터 결로도 줄이는 창호에도 유리 기술 적용

-단열 넘어 발전까지…태양광 유리도 적용 늘어

최근 분양 시장에서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새로운 키워드로 '유리'가 떠오르고 있다. 과거 단순히 외부와 내부를 구분하고 빛을 들이는 창호의 역할에 머물렀던 유리가, 이제는 아파트의 외관을 결정하는 '옷'이자, 조망을 극대화하는 '눈', 나아가 실내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핵심 마감재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서울 한강변을 중심으로 들어서는 고급 아파트들의 공통점은 단연 '유리'를 전면에 내세운 외관이다. 아파트 외벽을 유리로 감싼 '커튼월 룩' 공법은 이제 초고층 주상복합을 넘어 고급 아파트에도 속속 적용되고 있다. 획일적인 아파트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현대적인 도시의 랜드마크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유리가 가장 효과적인 소재이기 때문이다.

시야를 가로막던 철재 난간이 사라진 자리도 투명한 유리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유리 난간'은 거실에서 외부 풍경을 막힘 없이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가능하게 한다. 유지 관리도 용이하다. 철재 난간은 비와 눈에 부식돼 주기적으로 녹을 제거하고 페인트를 덧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반면 유리 난간은 내구성이 뛰어나 부식이나 변색 우려가 없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외관 특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유리의 미적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며 "유리는 단순한 자재를 넘어 단지의 정체성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가장 강력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실내에서는 디자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유리의 '성능'이다. 창호를 통한 열 손실을 막고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은 주거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여름철 냉방비와 겨울철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하는 결로 현상까지 막아준다. 최근 신축 아파트에는 단열과 방음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중 로이(Low-E) 유리'가 일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나아가 유리는 단순히 에너지를 아끼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아파트 옥상이나 외벽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이 대표적이다. 넓은 의미에서 태양광 패널은 '특수 강화유리'가 핵심인 '발전하는 유리'인 셈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조망권, 개방감, 에너지 효율 등 거주자가 매일 체감하는 '경험의 가치'가 집값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며, “유리는 이 모든 가치를 충족시키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으로, 단지 내 적용된 유리가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증명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유리’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먼저 두산건설이 BS한양과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 부평구 부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9월 분양 예정인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에는 커튼월 룩을 적용해 세련된 미관을 갖췄고, 발코니 확장시 유리 난간으로 설계된다. 또한 두산건설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도 도입된다.

두산건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총 1,299가구 대단지로 들어서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 59㎡, 74㎡ 514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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