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5)’에 참여해 국내 주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19개 사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추진 중인 첨단 디지털 헬스 사업의 성과와 설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참관객들이 직접 시연·체험할 수 있는 현장형 전시도 마련해 산업계, 의료계, 일반 관람객 모두가 디지털 헬스 혁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증상 상담과 질병 예측, 처방 보조, 응급 지원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소아·청소년 전문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시연된다. 질환별 예방·진단·치료가 가능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및 건강 관리 기기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전국 230여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사업 전시,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하는 공공의료 사업도 소개된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디지털 헬스 이노베이션 2025’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총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의료 AI 및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의 최신 기술성과, 규제·제도 동향, 실증 및 확산 사례가 발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시행된 디지털 의료제품법을 중심으로 개선된 허가심사 및 임상시험 제도를 설명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혁신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지털 헬스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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