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를 유럽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유럽에 출시된 첫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다. 노바티스가 개발한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지난해 약 6조 4992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가장 먼저 북유럽 주요 국가인 노르웨이에서 옴리클로를 출시했다. 노르웨이에서 오말리주맙 치료제는 통상 리테일 방식으로 공급된다. 셀트리온 현지 법인은 이런 시장 특성을 고려해 약국 등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옴리클로는 4분기부터 유럽 주요 5개국(EU5)을 비롯한 주변국들로 확산될 예정이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이 주요 시장으로 해당 국가들은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입찰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회사는 단독 입찰로 일정 기간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노르웨이를 필두로 유럽 주요국들에 제품 출시를 빠르게 이어가 시장 조기 선점을 이룰 계획”이라며 “셀트리온은 그동안 유럽내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온 만큼 옴리클로를 통해 피부 질환 영역에서도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의료진 및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공고히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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