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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 놓고 설전? 김영록 전남지사의 절실함…그 못다한 이야기

"항상 무안군민 편…도민 목소리 최우선"

문인기 건설국장 입장문 큰 울림 다가와

“이재명 대통령이 챙기는 황금 같은 기회”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 제공=전라남도




“무안군에 강요하지 않겠습니다(광주 군 공항 이전). 마음을 열고 진지한 대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자신의 심정을 담은 메지시를 남겼다. 이는 지난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무안이 지역구인 도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장면을 소회하며 자신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으로 비춰진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어제(19일) 전남도의회 도정질문을 마무리하면서 김태균 의장께서 시간관계상 못다한 마지막 답변 기회를 줘 고맙다”며 “문인기 건설교통국장이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에 대한 호소문 형식의 전남도 입장을 잘 발표해 줘 호평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실제 문인기 국장의 목소리로 전달된 입장문은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을 숙연하게 할 정도로 오로지 전남을 위한 절실함이 담겼다. 입장문 말미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마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는 평가다. 문 국장은 “전라남도는 항상 무안군민의 편이다. 무안군과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최우선에 두고 정부, 광주시와 끝까지 협의하겠다”며 “이 기회를 함께 살려 지혜를 모아 주신다면 반드시 그 뜻을 받들어 무안군의 더 큰 도약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무안의 미래, 그리고 도민의 꿈을 함께 열어가겠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물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는 금언만 추가했다(문인기 국장 입장문)”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민주당이 호남에 진 빚을 갚겠다’는 마음으로 직접 챙겨주시는 이번 기회가 무안국제공항을 살리고 무안과 전남·광주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마지막 황금같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공항 이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한편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을 위해 대통령의 지시로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광주시, 전남도, 무안군(이전 후보지)이 참여한 6자 TF를 구성했지만 실무 협의만 열렸을 뿐 첫 회의조차 열리지 않고 있어 여전히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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