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다음 달 초 추석 연휴를 앞두고 1만 개 이상 입점 브랜드를 위한 정산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조기 정산 대금 전체 규모는 1560억 원이 넘는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29CM △무신사 엠프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된 중소 규모 파트너 브랜드에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이 일주일 이상 장기 연휴가 예정된 상황임을 고려해 입점 브랜드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금 조기 정산을 결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연휴 직전인 이달 30일에 1차 대금을 지급하고 연휴 이후인 다음 달 15일에 2차로 추가 결제 대금을 집행할 방침이다. 29CM는 이보다 앞선 오는 25일에 지급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소비 침체와 이상 기후 등으로 올해 상반기 패션업계가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정산 대금 조기 지급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대책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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