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24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폐지수거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손수레 등 물품을 전달했다. 불안전한 노동환경 속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폐지수거 어르신의 교통사고 위험 등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폐지수거 어르신의 교통사고 경험률은 일반 어르신 보행자에 비해 약 9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날 이재헌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부행장이 전달한 물품은 안전 경량손수레 100대와 전동순수레 6대, 안전키트 106세트다. 안전 경량손수레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된 17kg으로, 브레이크와 반사판 등 안전장치가 장착된 점이 특징이다. 전동손수레는 2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고 자동브레이크, 경사로 정속 주행, 속도조절 기능 등의 기능을 갖췄다. 안전키트에는 모자, 안전조끼, 안전 테이프 등 9종이 담겼다.
부산시는 16개 구·군의 신청을 받아 물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부산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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