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강일생태육교’가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고 25일 밝혔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인근에 위치한 강일생태육교는 하남에서 강동구로 진입할 때 마주하게 되는 관문으로, 이번 경관개선을 통해 단순한 보행 통로를 넘어 강동구의 상징적인 시설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이번 개선의 핵심은 강동구를 대표하는 매화(구화), 종달새(구조), 잣나무(구목)를 디자인 모티브로 활용한 것이다. 세 가지 상징 요소가 육교 전체에 반영돼, 강동의 정체성과 자연친화적 도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노후 육교 개선 사업이 오랫동안 주민들이 요구해 온 과제였던 만큼 주민설명회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추진했으며, SH공사와 협업으로 디자인 개선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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