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육군과 군 진료기록 전산망을 연동하기로 합의해 앞으로 국가유공자 등록심사가 단축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군 진료기록은 보안 문제로 전자화가 되지 않고 군 전용망과 정부 행정망(보훈부)도 분리돼 있었다.
이에 종이 문서로 출력해 우편으로 송부하는 방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심사 절차가 지체됐다.
그러나 최근 전자의무기록 발급 체계가 마련되면서 보안 문제가 해소됐고 군 전용망과 정부 행정망도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내년부터 종이·우편 방식이 아닌 전자화된 기록을 보훈부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등록심사에 필요한 군 자료 확보 소요 기간이 기존보다 15일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훈부 관계자는 “앞으로 해군·공군까지 시스템 연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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