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내구 레이스의 정점,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가 지난 2012년, 세브링 12시간 내구 레이스로 시작해 어느덧 100번째 레이스를 마주한다.
이번 주말,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중 하나인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에서 열리는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6 Hours of Fuji)가 바로 그 주인공이며 지난 시간 동안 변화와 발전을 이어온 WEC의 현재를 알린다.
특히 현재의 FIA WEC는 과거 과도한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LMP1 클래스가 멸절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현재의 ‘하이퍼카 클래스(LMH, LMDh)’ 클래스의 도입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FIA WEC와 포르쉐(Porsche)가 100번 째 WEC 개최를 기념하며 특별한 리버리를 적용한 세이프티카를 후지 6시간 내구 레이스에 투입해 100번의 레이스, 그리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공개된 100회 기념 세이프티카는 기존의 검은색과 붉은색 하이라이트가 조합된 포르쉐 특유의 세이프티카가 아닌 WEC를 상징하는 남색과 흰색, 그리고 기념비적인 순간을 강조하는 금색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남색 부분에는 100번째 레이스를 강조하듯 흰색과 금색으로 WEC100 레터링을 강조해 더욱 특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 100번째 레이스를 마주하는 ‘특별한 순간’을 완성하는 모습이다.
참고로 FIA WEC의 세이프티카에 사용되는 포르쉐는 포르쉐 911 중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911 터보 S 사양으로 뛰어난 출력을 바탕으로 하이퍼카 및 FIA GT3들을 이끄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FIA WEC는 토요타와 페라리, 그리고 포르쉐 등과 같은 전통의 강자들은 물론이고 푸조와 캐딜락, 애스턴마틴, BMW 그리고 알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제네시스 또한 참가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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