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및 데이터 기반 브랜드마케팅 솔루션 기업 드래프타입(대표 김대희)은 브랜드마케팅의 기획, 실행, 성과 측정을 위한 기술 관련 특허 16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건은 등록을 마쳤고, 6건은 출원 중이며, 연내 6건 추가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OBACO에 따르면, 국내 광고비 지출 규모는 2024년 약 17조 원으로 GDP의 약 0.74%에 달한다. 퍼포먼스마케팅 분야는 정교한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 이미 자리잡았으나, 브랜드마케팅은 여전히 경험과 직관 중심의 방식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드래프타입은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자 및 엔지니어 등 기술 인력이 조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R&D 중심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TIPS 프로그램, 벤처기업 인증, AI·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자체 보유한 기술이 브랜드마케팅에서 기존에 해결되지 않던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광고 콘텐츠 생성 방법 및 시스템’ 특허는 브랜드 전략 수립 과정에서 소비자 인식과 기업 목표 간의 차이를 AI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략과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다른 특허인 ‘오프라인 광고 성과 측정’ 기술은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고도 익명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옥외광고의 도달, 노출 빈도 등을 디지털 수준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프라인 광고 유효인구 산출’ 특허는 통신 데이터와 디지털 지형 모델을 결합해 실제 광고에 노출된 인구를 과학적으로 추정하는 기술이다.
드래프타입은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광고 성과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클라이언트의 평균 KPI 달성률은 90% 이상, 성과 측정 시스템 적용률은 100%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김대희 대표는 “브랜드마케팅 분야에도 데이터 기반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입증하고자 했다”며, “브랜드 캠페인의 기획부터 실행, 측정까지 일관된 데이터 흐름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래프타입은 올해 하반기에도 브랜드 성과 측정, 미디어 플래닝, AI 기반 광고 제작 등 6건의 추가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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