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코어는 알맞은 시기 또는 가장 적합한 때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제철’과 핵심을 뜻하는 영어 ‘코어(Core)’가 결합된 말로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음식과 패션·라이프스타일 등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공유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단순히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계절의 감성과 경험을 온전히 즐기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계절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특정 시기에만 만날 수 있는 제철 식재료의 희소성과 계절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지금 아니면 못 즐긴다’는 심리가 확산되며 제철코어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유통·식품업계도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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