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280360)의 ‘졸음번쩍껌’이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가 쌓이기 쉬운 추석 귀성·귀경길 운전자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고로동사와 함께 안전 운전을 돕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하며 졸음운전 예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졸음번쩍껌 매출액은 약 2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3배 성장한 수치로, 롯데웰푸드의 전체 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5%에서 지난해 18%로 커졌다. 특히 온라인 채널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판매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졸음을 쫓으려는 목적성 구매 비율이 높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14년 출시된 졸음번쩍껌은 천연 카페인이 함유된 과라나 추출 분말과 멘톨 성분을 활용해 정신을 맑게 하고 잠을 깨는 데 도움을 준다. 멘톨은 많은 껌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휘산 작용을 통해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수험생과 야간근무자, 운전자 등 졸음을 쫓아야 하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수요로 인해 시장 상황이나 유행 등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인기를 받아왔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8월 신제품 ‘졸음번쩍 에너지껌’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공부와 자기 계발로 바쁜 1030세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자극적인 맛은 줄이고 효능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과라나추출물과 타우린 등 신체 에너지 증진에 도움되는 성분을 기존 제품(졸음번쩍껌 울트라파워) 대비 3배 높이고 비타민B6를 추가로 더했으며, 멘톨향, 민트향 등을 사용한 휘산작용은 유지해 효과적으로 졸음을 쫓을 수 있다. 개인이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어 위에 부담이 적고 설탕도 함유하지 않았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졸음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013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손잡고 매년 ‘졸음운전 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명절 연휴 및 나들이철 등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졸음번쩍껌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경기권 고속도로 38곳 일대에 졸음운전 예방 현수막을 설치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졸음번쩍껌은 빠른 효과와 상쾌한 맛으로 운전자들의 안전한 귀향길을 돕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졸음운전방지 껌 씹기 캠페인을 지속함으로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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