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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령층 외로움 잡는다”…인천시, 외로움 통합 지원 정책 기반 마련

외로움TF 가동…2026년 ‘외로움국’ 신설

시민외로움 해소 위한 통합지원체계 마련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1인가구와 사회적 고립, 외로움 확산에 대응하는 통합정책 추진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 외로움 태스크포스와 내년도 출범할 ‘외로움국’이 정책 추진 중심에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외로움 TF에서는 정책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담당할 ‘외로움 지원 플랫폼(가칭 아이(i) Link Company)’을 구축해 내년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대상자를 발굴하고, 개인별 상담, 기업탐방, 일자리 연계 등으로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건강한 여가생활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내 소통공간 조성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강화해 고립·은둔으로의 회귀를 방지한다.

내년에는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1인가구 행복 동행 사업’을 기존 3개 군·구에서 6개 지역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연수구, 남동구 등 인천 남부지역에서도 1인가구가 편리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인가구 행복 동행 사업’에서는 자조모임, 식생활 개선, 재무교육 등 1인가구의 일상생활 유지기능을 향상하고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으로 외로움을 덜어내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외로움 대상자 중 자살 고위험군을 선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외로움 제로(Zero), 생명을 온(On)’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고립과 단절을 해소하고 자살위기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 신설 예정인 ‘외로움국’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지원 정책을 전담하게 됨으로써 행정조직 차원의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현재 42개소에서 78개소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생명지킴이 분야도 7개에서 8개로 넓혀 자살예방사업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신병철 시 복건복지국장은 “외로움 정책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행복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내년 외로움국을 신설해 행정 조직 차원의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 누구나 언제든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외로움 없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인천시 1인 가구는 2020년 이후 연평균 6%씩 증가해 2024년 말 기준 41만 2000가구로 전체의 32.5%에 달한다. 25~34세(20.7%)와 60~69세(19.1%)에서 비율이 높아 청년과 고령층 모두에서 외로움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인천 고령자 60~80세의 70.8%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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