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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조·사이버 범죄 대응 성과 우수 경찰관 2명 특별승진

경찰청, 30일 특별승진 임용식

"치안 확보에 최선 다해 달라"





경찰청이 국제공조와 사이버 범죄 대응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경찰관 2명을 특별승진시켰다.

경찰청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관 1층 어울림마당에서 '범인 검거 및 국제공조 공적 우수자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경찰청 지휘부를 비롯해 특진 대상자와 가족, 동료 등이 참석해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국제공조 분야에서는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실 이선규 경위가 경감으로 특별승진했다. 이 경위는 지난 올해 6월 필리핀 해군정보국, 코리안데스크 등과 공조해 현지 검거 작전에 직접 참여하며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주요 도피사범을 다수 검거했다. 이달 3일에는 필리핀 도피사범 49명을 국내로 단체송환,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송환 실적을 올렸다.

그는 “몇 달간 국내외 관련 부처와 밤낮없이 공조해 49명을 동시에 송환할 수 있었다”며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 출신인 이 경감은 간부공채 69회로 선발돼 2021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서울 종로경찰서 수사과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2월부터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 분야에서는 김영식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 경위가 경감으로 1계급 특진했다. 김 경위는 재력가와 유명인 등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하고 금융계좌·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침입, 약 390억 원을 편취한 국제 해킹조직 총책 등 18명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 출신인 그는 간부공채 68회로 경찰에 입직해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근무했다. 2022년 2월부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재직 중이다.

김 경감은 “2023년 10월부터 수사를 진행하며 온라인 본인인증 체계의 취약점을 규명하고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 추진까지 이어간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사이버테러 범죄에 맞서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은 국경을 넘어 지켜야 할 책무”라며 “해외 도피사범 송환과 국제 해킹 사건 검거는 대한민국 경찰의 전문성과 집념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공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사이버·국제범죄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해외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고, 초국경 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국경 없는 범죄에도 경계 없는 대응'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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